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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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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북레시피

가스통 르루 (지은이), 김주경 (옮긴이), 이예나 (삽화)

2023-01-11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소설 속 주요 장면을 생생히 그려낸 80장의 연필화와
프랑스어판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낸 새로운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여러 판본이 나와 있고 영화나 연극, 뮤지컬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이번에 북레시피에서 신간으로 선보이는 『오페라의 유령』은 무려 80편의 일러스트를 담아 다른 판본과의 차별점을 확연히 하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기반으로 쓴 『오페라의 유령』은 ‘파리 오페라 극장’, ‘프랑스 국립 음악아카데미’, ‘오페라 가르니에’, ‘가르니에 궁’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파리의 유서 깊은 극장 건물을 무대로 벌어지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이다. 소설의 줄거리와 주요 장면마다 다채롭게 묘사된 일러스트들을 따라 독자는 오페라 극장의 발코니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색다른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파리 오페라 극장 전경(p. 494)

[북레시피]에서 출간한 『오페라의 유령』은 시각적 감상을 중요시하는 대중들의 장르적 관심에 주목한 '새로운' 〈오페라의 유령〉이다.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는 디테일한 삽화(연필화)의 구성은 책 속 ‘유령’의 섬뜩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잘 살려내 준다. 소설 속 분위기를 실감나게 이끌어낸 매력적인 삽화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 석사과정을 졸업 (Kingston School of Art Illustration MA)한 이예나씨의 작품이다.
22년 전인 2001년에 《오페라의 유령 Le Fantôme de l'Opéra》 프랑스어판 원작을 국내 처음 기획, 소개하여 밀리언셀러로 자리매김 시킨 기획자가 새로이 준비한 2023년 판 《오페라의 유령》 이라는 사실도 더해 본다.

오페라 극장에 숨어 사는 ‘유령’의
슬프고도 섬뜩한 사랑 이야기!


유명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극장, 그 내부 구조의 신비스러움이 소설 속 이야기를 더욱 사실적으로 여겨지도록 만들었다. 오페라 극장 지하 통로에 살고 있는 유령 이야기라니! 『오페라의 유령』은 당시 그야말로 단숨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소설이 파리 시민들에게 더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은 이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이 한창 건축 중이던 1873년, 르 펠르티에 거리에 있던 오페라 극장의 전신인 오페라 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 화재로 한 피아니스트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났었는데, 그에겐 발레리나인 약혼녀가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그 피아니스트가 실은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하여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 통로에서 살고 있다는…… 그로부터 34년이 지난 후인 1907년, 잘나가는 기자에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가스통 르루에게 흥미로운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고, 그것은 곧바로 그에게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페라의 유령』이 출판된 해인 1910년으로부터 3년 전의 이야기인데, 오페라 가르니에의 지하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그것이 1871년 파리 코뮌의 희생자 시신이라고 발표했지만, 이야기꾼인 가스통 르루는 그 시신을 보면서 34년 전 화재 때, 파리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령 이야기의 주인공을 떠올렸다.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존재했다. 그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믿어왔던 것처럼 오페라 극장의 가수와 배우들의 상상이나 관장들의 미신적인 생각에서 나온 인물이 결코 아니다. 또 발레단 무용수들과 그들의 어머니들, 혹은 청소부나 수위를 비롯한 극장 직원들이 호들갑을 떨며 꾸며낸 조잡한 창조물도 아니다.
그랬다. 그는 살과 피를 갖고 실재하던 자였다. 비록 진짜 유령, 다시 말해 그림자처럼 여겨질 만한 특징들을 모두 갖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는 사람이었다.
나는 유령이 존재한다고밖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과 신비하고도 꿈같은 한 비극적 사건 사이에 뜻밖에도 일치점이 있다는 걸 알고, 즉시 국립 음악 아카데미의 자료 보관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곧바로 갖게 된 생각은, 혹시 이 사건과 유령 이야기를 연결해보면 오히려 합리적인 설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거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비극적 운명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기괴하고 아름다운 영혼!


듣는 사람 모두를 홀릴 만한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적 재능을 가졌으나 추악한 외모를 지닌 인생. 소설 전반부에서 그는 더없이 사랑스럽고 천사 같은 심성의 여가수 크리스틴과 순진하고 아름다운 청년 라울의 사랑 사이에 끼어들어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이다. 그러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크리스틴을 향한 집착적인 사랑 때문에 아름다운 두 젊은이의 사랑을 비극적으로 몰아가는 두렵고 끔찍한 존재로 나타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크리스틴의 진정 어린 눈물에 감동하여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는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에릭은 천재적인 두뇌와 손재주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장치들을 고안한 뛰어난 건축가였고, 고통을 웅장한 화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경이로운 작곡가이자, 어떤 사람도 매료시킬 만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였다. 그러나 사악했다. 오페라 극장을 폭파하여 파리 시민의 절반을 자신의 죽음에 동참시키려 했을 정도로. 하지만 소설의 말미, 줄곧 그의 뒤를 쫓던 페르시아인에 의해 밝혀지는 에릭의 불우한 탄생과 고독한 삶, 이해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데서 생긴 깊은 상처는 그 사악함에 동정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크리스틴 다에를 향한 사랑의 고백은 그의 기괴할 만큼 추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순진한 청년 라울의 애타는 사랑보다 크리스틴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는 에릭의 비극적 사랑이 더 가슴을 파고들게 한다.

2023년 한국의 유령이 새롭게 돌아온다.
조승우 주연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국내 공연 확정!


전 세계 1억 4천 5백만 명을 매혹시킨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영원한 걸작 <오페라의 유령>(제작: 에스앤코)이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부산, 서울 2개 도시 공연을 확정했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3번째이며, 부산은 22년 만에 한국어 초연을 올린다. 2023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공연을 마친 후, 7월 14일 서울 공연을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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